
날짜 2005년 5월 14일
부제 자연배수 대 인간 물빼기
멤버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표영호, 이병진, 박명수
프로그램 구성
오프닝 및 새로운 멤버소개
도전상대 배수마개 소개
탐색전
혹독한 훈련 1 적응훈련 열탕 오래 참기
혹독한 훈련 2 실전을 위한 도전자세
혹독한 훈련 마지막 스피드 훈련
도전 배수구와 물빼기 시합
리뷰
무모한도전 4회는 목욕탕 배수구와 인간 바가지 물빼기 시합이다. 도전 과제부터 상당한 체력전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으며 모든 이들에게 친근한 장소인 공중 목욕탕에서 촬영을 하는 신선함으로 시작부터 상당한 흥미를 유발한다. 무모한 도전 최초로 게스트 김재덕을 제외한 전 회의 멤버 전원이 살아남았으며 새로운 멤버로 박명수가 출연한다.
이번 회는 역대 최소 사이즈의 도전상대인 배수마개를 상대로 6명의 출연자들이 궁상맞은 목욕탕 패션으로 목욕탕 안에서 난리 부르스를 춘다. 촬영 장소가 목욕탕이었으니 만큼 목욕물과 관련된 여러가지 몸개그나 애드립이 터져 나왔으며 상당히 재미있는 그림이 많이 그려졌다. 이병진과 정형돈 콤비로 만들어진 드레스룩은 필자 개인적으로 최고의 장면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 패션개그는 나중에 무한도전에서 한번 더 재탕한다. 박명수가 무한도전 시리즈에 최초로 등장하는 편이기도 하며 이때도 지금처럼 한결같이 나서기 좋아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쪼쪼댄스 추기 등 상당히 친숙한 그림을 많이 보여준다. 그래도 이때는 멤버 전원이 박명수의 하찮은 개그를 받아주는 분위기라 박명수의 기가 하늘을 뚫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도전하기 전에 어김없이 하는 혹독한 훈련에서는 뜨거운 열탕 오래참기, 바가지 퍼내는 자세연구, 물퍼나르기 시합 등 물과 관련된 몸개그를 많이 보여주는데 이때 한창 한국은 물부족 국가라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물을 낭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좋게 보이지 않는 시점이었다.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자막으로 이미 사용을 끝내고 버리려 하는 욕탕 물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어느 프로그램이든 물로 하는 몸개그는 아무리 못해도 평타 이상의 웃음을 만들어 주기에 훈련 과정도 꽤나 재미있다. 하지만 이번 회도 메인디쉬는 역시 도전에 있다.
어렸을 때면 누구나 해봤을 욕탕물 바가지로 마구 퍼내기. 그걸 6명의 성인 남자가 돌아가면서 목숨걸고 한다는 거 자체가 어이없다. 무모한도전 프로그램 컨셉에 이렇게 잘 맞아 떨어지는 도전과제도 드물 것이다. 무모한도전 공식 유니폼인 쫄쫄이를 입고 도전을 시작할 때는 멤버들의 남아도는 힘과 체력에 배수구보다 훨씬 빨리 물을 퍼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점점 멤버들이 지치기 시작하고 배수구로 쉬지 않고 빠지는 물의 양에 따라 잡히면서 이번 도전도 지하철과의 달리기 대결 못지 않은 긴장감을 자아내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번 도전은 전원이 한꺼번에 도전하는 거기 때문에 두번 세번의 기회는 없고 한번으로 성공과 실패가 갈리는 도전이었기에 더 그랬다. 도전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물을 퍼내는 멤버가 입에 침을 줄줄 흘리는데도 그 얼굴을 보며 웃는 리액션 조차도 못할 정도로 전원이 지쳐자빠진다. 아무런 의미없는 도전에 최선을 다해 체력을 쥐어짜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짠해서일까, 이 도전 아이템은 나중에 시청자 추천으로 무한도전에서 재도전 하게 된다.
캐릭터 및 멤버평가
유재석
역시나 한결같은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진행력과 깨알같은 개그를 보여준다. 처음 출연한 박명수의 개그를 잘 받아주고 도전 전의 멤버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역활을 한다.
정형돈
깨알같은 몸개그와 애드립, 그리고 이번 회에선 이병진의 패션개그에 완벽한 모델 역활로 큰웃음 만드는 데 한 몫 한다. 체력과 힘을 요구하는 도전이기에 에이스 급으로 활약한다.
노홍철
여전히 수다스러운 캐릭터로 자세잡기 훈련에서 자세에 대한 개똥철학을 주구장창 늘어놓는 모습을 보여준다. 왼쪽 어깨의 문신 때문에 수건을 감아놓은 모습이 인상적
표영호
혹독한 훈련의 자세훈련에서 물을 퍼내는 척 하면서 멤버들에게 끼얹는 모습을 보여주나 이게 개인적인 애드립인지 작가가 준 각본인지 확실치 않다. 그 외에는 활약상을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병진
정형돈의 패션개그를 만들고 이런저런 위트있는 멘트를 날리는 등 없는 듯 하면서도 상당한 활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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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이분은 지금이나 옛날이나 개그 패턴이나 상황극 만드는 모습이 한결같다. 가수 주제에 라이브가 안되 슬픈 상황을 여러번 만들고 음악중심에서 라이브 중 고음부분을 관객에게 넘기는 방송사고를 보여주기도 한다. 첫출연 치고 상당한 분량을 만들어냈다.
추천?
무모한도전 시리즈 중 전철과 달리기 편과 함께 레전드로 꼽히는 편이다. 무한도전 초창기의 박명수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약간 모자란 사람들이 아무런 의미없는 도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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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6 09:46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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